반포동에 위치한 한 지하 스튜디오의 레코딩부스와 컨트롤부스를 설치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기존에 사용되던 스튜디오를 인수하셔서 다시 전격적 리모델링을 감행하셨습니다.

까다로우신 선생님께서 국내의 거의 모든 방음 업체들과 컨텍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어쨋든 최종적으로 낙점되어 색다른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 장소에는 기존에 사용되던 스튜디오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방문했을 때,,,, 과연 여기서 레코딩이 가능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웬만한 신규 회사들도 물론 이런식으로 하지는 않습니다만,

방음계 시스템의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방음은 둘째치고 레코딩을 위한 기본 음향 조차 전혀 잡히질 않습니다.

부분적으로 절개하여 창고로 사용하시고,

전체 구조를 나누어 레코딩,컨트롤룸 스튜디오를 제작하고, 나머지 공간에 레슨룸을 설계하였습니다.

먼저 완성된 스튜디오를 보시겠습니다.

원래의 구조상 들어가는 입구에 컨트롤룸이 먼저 자리해야 하는데, 기존구조가 워낙 협소한지라,

로비입구에 레코딩룸을 잡고, 외부소음이 유입되지 않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부분 보강 설계를 하였습니다.

보컬 레코딩이 가능하며 부분 트래킹 레코딩을 진행합니다.

컨덴서쪽으로 노이즈가 잡히지 않도록 작업하였습니다.

이 또한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잘못된 스튜디오 설비시 - 소리의 유입경로, 전열,전등 @@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레코딩룸을 지나 컨트롤룸으로 진입하는 구조입니다.

컨트롤룸으로 들어가 보시겠습니다.

레코딩룸과는 사뭇 다른 구조입니다.

실제로 스튜디오의 핵심 모체는 이곳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래킹 작업 이후 믹싱,마스터링을 위해 완벽한 음향 셋팅이 되어야만 실제음원을 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구조적인 작업의 필요는 사실 많은 작곡가나 믹스엔지니어를 비롯해 마스터링까지 공감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부분인것이 사실입니다.

완벽한 음향구조라는 것이 사실 모호한 경계에 있기도 하구요.

엔지니어 분들의 음감 기준도 익숙함으로 포장되어 배타적이 될 수 있구요.

여튼 작곡,믹싱,마스터링 영역과 경계가 모호해 지고 있고 음향기자재 산업의 끊임없는 발전이 계속되는 만큼

스튜디오 시설의 음향구조도 계속해서 개척하고 발전을 거듭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과 도입.

설치환경과 구조가 다른 점을 이해하고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할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죠.

협소한 환경을 최대한 극대화시킬 수 있는 천정구조와, 모니터링 스피커와 어퓨징, 베이스트랩과의 상관관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음향패널들을 사용할때, 구조를 이해하고 적소에 배치하는 경험과 감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진호 작곡가님 좋은 평 감사합니다.^^

늘 노력하는 큐브팩토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리얼큐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