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한복판의 건물 1층로비에 전시관이 있는 매장 한켠에 기기방음실을 설치하였습니다.
기기방음이라 공장정도?를 예상했지만, 세련된 인테리어에 패션감각이 엘레강스한 분들만 모여있는 회사였습니다.
기존의 개념과 틀을 깨는 새로운 브랜드런칭을 준비하는 매우 시크릿한 곳이였죠.
구체적으로는 밝힐수 없으나, 런칭되는 순간 패션계에 한 파장을 일으킬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하여 그곳에 설치하게된 기기방음부스입니다.
실장님께서 방음이 최우선이니, 내부마감은 기본적인것만 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상황상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마감이후, 실장님께서 기기부스로 쓰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말씀을 반복하셨어요.
1층 전시관 옆쪽으로 결코 지저분하지 않은 기기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오픈형으로 말이죠.
사이즈가 완벽했다고나 할까요.
상담실장님께서 실측을 얼마나 타이트하고 빈틈없이 하셨는지, 완전한 맞춤형스타일! 기기가 정확하게
딱 들어가더군요.
기기실이라, 정말 오랜만에 목재도어를 설치해 봤습니다만,
역시나, 비주얼은 좀 떨어지고, 개폐에 대한 안정성이 부족하며,
방음률은 시스템도어와 비슷한수준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내부마감재를 기존 사운드보드로 처리할까 했지만,
너무빨리 지저분해질것 같아, 2배가격을 훌쩍 넘는 헤라크리스로 마감하였습니다.
점점 워셔오크색에 질려갑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창출해낼 때 입니다.
고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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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820
cube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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